이제 곧 겨울이다. 12월을 맞아 겨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강원도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을 추천한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색적인 풍경이 당신의 눈과 마음을 훔칠 것이다. 

 

 

북유럽 풍경 부럽지 않은 곳

북유럽의 자작나무숲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품은 곳이 바로 인제에 자리한 원대리 자작나무숲이다. 한겨울 땅도 숲도 하늘도 온통 하얀 세상 속에 우뚝 서 있는 자작나무는 메마른 감성도 울렁일 만큼 매혹적이다. 

 

 

대한민국 명품 숲

이 자작나무 군락지는 일명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고 불린다. 이곳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대한민국 산림청에서 인정하여 한국의 명품 숲으로 선정되었다. 

 

 

저절로 느껴지는 겨울의 향수

자작나무는 본래 시베리아 지역처럼 추운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다. 그래서인지 자작나무를 보고 있으면 왠지 겨울의 냄새가 묻어나는 듯하다. 어쩌면 나무의 하얀 껍질 때문일지도 모를 일이다.

 

 

일 년에 딱 두 번 공개되는 곳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5월 중순부터 10월 말,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연중 절반 정도만 관람객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만큼 숲 보존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곳이다. 

 

 

1시간 동안 이어지는 트레킹

곱고 흰 피부에 쭉 뻗은 몸매를 지닌 자작나무를 만나기 위해서는 꽤나 만만치 않은 여정이 걸린다. 자동차를 이용해 자작나무숲 주차장까지 가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실제 자작나무숲에 닿으려면 주차장에서부터 1시간 넘게 오로지 두 발로 걸어야 한다. 

 

 

아이젠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가파르지 않은 길이기에 천천히 풍경을 즐기며 트레킹 하기 좋다. 하지만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 지역이기에 눈이 쌓인 것을 확인했다면 조심조심 길을 걸어야 한다. 출발 전에 아이젠을 챙기는 것이 좋고 눈이 쌓인 곳을 만나면 꼭 아이젠을 신는 것이 안전하다. 

 

 

38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곳

자작나무숲에 도착하면 매끈하게 자란 길이 20미터의 자작나무 70만 그루가 시야를 가득 메운다. 이곳에 자작나무가 심어진 것은 1974년의 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것은 2012년부터라고 하니 개방하기까지 꼬박 38년이 걸린 셈이다. 

 

 

숲에 마련된 산책 코스

0.9킬로미터의 자작나무 코스와 1.5킬로미터의 치유 코스가 자리하고 있다. 어느 곳이든 자작나무와 눈밭을 제대로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환상적인 사진은 행복한 덤이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여행정보

* 이용시간 : 09:00~17:00(동절기 12.15~1.31) 

* 주소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763-4 

* 전화 : 033-461-9696(자작나무숲 안내소)

* 웹사이트 : http://www.forest.go.kr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